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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100대 명산

100명산 68좌....(평창) 가리왕산; 장구목이골~장구목이 임도~ 가리왕산정상~원점회귀 8.4km 4시간 3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0. 9. 21.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날씨가 선선하여 산행하기 좋은날이다.

앉으나 서나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쓰여

주말을 피해 주중 산행을 계획하였다.

코로나를 핑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남편과 동행하니 이왕이면 먼곳으로 가야지~ㅋㅋㅋ

 

 

강원도 평창 장구목이골 입구

가리왕산 정상까지 4.2km 

 

날씨가 넘 좋다.

산들바람이 불어서 더 좋다!

 

풍덩 뛰어들고픈 시원스런 폭포수~

 

얼마 안 가서 또 다른 폭포가 눈길을 끈디.

 

이끼 낀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길가에 떨어져 딩굴고 있는 다래를 주워서 맛본다.

달큰하고 시큰한 키위맛이 난다.

 

 

사람들의 손때가 덜 탄듯한 자연 그대로의 등로와 계곡

 

투구꽃

 

섬쑥부쟁이

 

낙엽, 이끼, 폭포...

 

 

너무도 찐한 향기를 내뿜는 꽃~

 

 

자연의 자연스런 모습들에 반해 유유자적~

 

 

제멋대로 자라는 이끼와 풀과 나무

제멋대로 요리조리 흐르는 물

제멋대로의 세상이

멋진 풍경이다.

 

 

 

이끼폭포 1폭에서 9폭까지 구경하면서

걷느라 힘든지 모르고 올라왔다.

 

 

앞서가던 남편이 이끼로 뒤덮힌 바위가

멋지다고 사진을 찍으라 한다.

 

예전엔 남편이 정상석에서 사진 찍는것도 짜증내며

재촉하여 지리산과 대둔산에서는 발끈한적이 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기록 세우러 산에 온거냐고 퍼부었었다.

 

장구목이 임도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묵묵히 걷기만 하던 남편이 달라진것 같다.

이제는 뷰가 좋은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도 찍어주고 맘에 안들어 하면 다시 찍어주기도 한다 ㅋㅋㅋ

날씨와 바람과 꽃과 조망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는

울 남편과 갈수록 죽이 잘 맞아 산행이 더욱 즐겁다^^

 

동지 팥죽에 들어가는 새알심 같아 보이는 버섯?

 

주목

 

 

 

아름드리 주목나무들이 주목을 끈다.

 

정상삼거리

 

가리왕산 1560m

강원도 평창, 정선 2개군에 걸쳐 위치

산의 규모가 크고 고산의 준봉답게 그 스케일이 장대하다.

 

100명산 예순 여덟번째 평창 가리왕산 인중~^^

 

가리왕산 휴양림방향~

 

첩첩산중

 

가리왕산 휴양림 방향으로 하산하고 싶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장구목이 방향으로 원점회귀한다.

 

황태구이 정식

아침겸 점심으로 먹는지라

남김없이 싹쓸이 하였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