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1일 화요일 ...맑음
5년전 남편 회갑기념으로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을
42일동안 걸으면서, 5년후에 돌이오는 내 회갑기념은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제주올레길을 걷기로 약정했었다.
그동안 여러가지 걸림돌이 많았으나 제주 한달살이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며
걸림돌을 치워내고, 뛰어 넘기도 하며 오늘을 기다렸다.
한달살이 살림살이와 옷가지 보따리
부엌살림과 남편의 자전거, 등산용품등은 차에 실려 있다.
김포 공항
어제 오전에 한달살이 살림을 몽땅 실은 우리 차를
제주에 탁송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항에 도착.
처음이라 버벅대긴 했지만 Seif 체크인과 셀프탑승수속을 하니
간편하고 빨리 끝나서 시간이 많이 남아 위 아래층을 휩쓸고 다닌다^^
남편이 허기가 진다하여 김밥과 햄버거로 대충 때우고
옥탑 전망대에서 활주로를 구경하며 이 시간을 즐긴다ㅋㅋㅋ
제주 공항
비행기 출발시간 지연으로 오후 2시에 제주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탁송된 우리 차를 찾아 제주 시내로 나간다.
제주 토속음속인 몸국으로 유명한 신설오름
큰 딸이 추천한 몸국을 시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추어탕 느낌인데 슴슴한 맛이다.
올레길 7코스 시작잠에 있는 올래 여행자센터
여행자들의 숙박 시설과 음식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듯하다.
올레길 패스포트는 맞은편 건물에서 판매한다기에 길을 건너간다.
공항에서 올레길 패스포트를 사는걸 깜빡하여
숙소가는 길에 있는, 이곳 여행자센터에서
파란색과 주황색으로 올래길 패스포트 2개를 샀다.
차창밖에 하얀 목련이 벌써 피어 있고 선홍색의 동백꽃도
보이고, 노오란 유채꽃과 귤나무도 간간이 눈에 띈다.
주상절리처럼 보이는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산방산
형제섬
대정읍 상모리 형제섬 해안로에 있는 숙소로 가는길
송악산
송악산 쪽에 자리잡고 있는 송악스테이 202호 입주~^^
송악스테이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숙소를 돌아보고
짐을 정리한 다음 5km 거리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져온 밑반찬과 마트에서 사온 식재료를 더하여
저녁상을 차리는데 그릇과 양념등 아직 부족한게 넘 많다.
구름모자 쓴 산방산
제주에서의 첫 날이 저물어 간다.
작고 간소하며 소중한 제주한달살이
즐겁고 행복하게 그리고 보람있게 지내야지^^
**지출내역**
김포공항에서 김밥, 햄버거 ㅡ 5100원
자차 탁송비 왕복 ㅡ60만원
제주공항 주차비 ㅡ4000원
올레길 패스포트 2개 ㅡ4만원
하나로마트 ㅡ10만 7000원
점심 (몸국)ㅡ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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