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살이 ㅡ29일....올레 19코스 ; 조천만세동산~함덕해수욕장~서우봉~동복리마을운동장~김녕서포구 19.4km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맑음, 강풍주의보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강풍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어제 추자도에서 나오길 잘 했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며칠씩이나 

추자도에 발이 묶일뻔 했다.

 

바람이 불어서 섬에는 못 들어가지만

올레길을 못 갈만큼은 아닌것 같다.

 

날씨가 덥거나 추운날 보다는 오히려

바람부는 날이 걷기에 더 좋으리라.

 

숙소에서 올레길까지의 거리가 멀어져서 곧 숙소를

옮겨 갈 예정이지만 노느니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한다.

 

올레 19코스 안내센터 앞

올레 19코스를 시작한다.

 

조천만세동산(항일기념공원)

제주도 최대의 항일 운동인 조천 만세운동 등

제주지역의 항일 운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3.1만세운동 기념탑

이곳 항일기념공원은 3.1운동 당시 제주도에서

맨 처음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이다.

 

제주항일 기념관

만세동산 내에 있는데 제일동포 김봉각씨의

5억원 기탁으로 3.1독립운동기념탑 건립.

이를 계기로 조천만세운동 성역화

사업이 추진되었다고 한다.

 

제주의 3대 항일 운동인 법정사 항일 운동과

조천 만세운동, 해녀 항일 운동 등 제주 항일

운동의 역사을 볼 수 있는 제주항일기념관이다.

 

제주항일 기념관 뒤편으로

올레길이 이어진다.

 

제주에는 큰 밭들이 많이 있어서

밭 농사를 골고루 많이 짓는다.

 

대파밭

 

유채밭

 

보리밭

 

마늘밭

 

어제 추자도에서 바삐 걷느라 무리를 했고

배멀미도 심하게 하여 많이 피곤하다.

 

마을에서 해안도로 나와 걷는다.

 

바람도 세서 걷기가 힘들고 온도가 높아 몹시 덥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자주 쉬면서 걷는다.

 

신흥리 바닷가

 

하얀 등대가 예쁘게 보인다.

 

잠수하는 해녀상

 

신흥리 백사장

여자친구들끼리 여행온듯한 일행이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같은 동작을 시도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작은 포구를 지나간다.

 

신흥초등학교 옛배움터

지금은 제주다문화교육센터다.

 

함덕리 정주항

정자가 있어 쉬어간다.

 

건너편으로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이 보인다.

 

다리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함덕해수욕장 앞 상가건물

 

처음 와보는 함덕해수욕장

 

다리에서 바라 본 해수욕장 전경

 

함덕해수욕장

하얀 모래와 맑은 물이 있는 곳으로 제주도의

3대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83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에메랄드빛 바닷물에 끌려 발걸음이

저절로 바다로 향한다 ㅋㅋ

 

파도야~~  나 잡아 봐라~~~

 

열 발자국도 못 가서 잡힐뻔~ㅋㅋ

 

파도야 ~  아쉽지만 이제 나는 가야 되거든.

언제나 네가 그리울것 같아서 사진에 담아간다.

 

고기잡이 조형물

 

서우봉으로 향하며 돌아다본 함덕해변

 

서우봉 둘레길을 따라가는 올레길

 

서우봉

서우봉은 망오름 정상을 말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산책길이 곳곳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 하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함덕해수욕장 전경

 

말 구경

 

서우봉 정상

 

서우봉을 찾는 이들이 많이 보인다.

 

해동포구 해안가 전경

 

너븐숭이 4.3 기념관에 있는 위령비

북촌리의 전체 323가구 가운데

207가구의 479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제주 각지에서 아렇듯 많은 사람들이 4.3관련자로

죽어갔다는 믿기지 않은 사실이 기가 막히다.

 

가는곳 마다 마늘 농사가 풍작이다.

올해는 제주 마늘도 한번 사 먹어봐야 겠다.

 

돌탑과 꽃으로 자연스럽게 꾸며진 공간~

 

북촌 등명대

색색으로 물들여 놓은

소라껍데기가 어여쁘다.

 

북촌포구

 

다녀도(달여도)

북촌리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섬의 모양이 물개를 닮았다.

 

숲에 들어오니 시원해서 걷기 좋다.

바람이 불어 미세먼지도 없고

힐링이 되는것 같다.

 

동복마을운동장 

 

중간 스템프를 찍고 간식 먹고 쉬어간다.

 

등대고 누워야 제대로 쉬는것 같다 ㅋㅋ

 

숲길을 가면서 보는 걷는 독서

 

눈과 가슴에 쏙쏙 들어오는 글귀들~

 

지금 이 길은 나 만의 길이다!

 

동복 북촌 풍력발전단지 내에 있지만

풍력발전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길건너 다시 숲 길로 들어간다.

 

전체를 보려면 멀리 떨어져야 볼수가 있다.

 

김녕리 바닷가 공터에 있는 종점에서 19코스를 마친다.

숙소로 들어오는데 안개가 끼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경비 지출내역**

음료 ㅡ4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