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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

서해랑길....28코스 역방향; 증도 관광안내소~상정봉~증도 면사무소14.3km 4시간 20분

by 막무가내 옥토끼 2025. 2. 6.

2025년 2월 2일 일요일

 

▼서해랑길 28코스(16km)

솔꽁펜션 포토죤

편안한 잠자리에서 숙면을 취했더니 기분이 상쾌하다.

우렁이 쌈밥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숙소를 나선다.

 

증도 관광안내소

서해랑길 28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도로 따라 직진하면 26코스이며 28코스

역방향은 우측의 둑방길로 진행하여야 한다.

 

오늘은 날씨가 맑고 따뜻하여 걷기 좋은 날이다.

지난 1월달에도 날씨덕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도 춥지 않아 넘 감사하다.

 

습지 너머로 증도대교가 보인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계속 오르막길을 오른다.

 

아무생각없이 뚜벅뚜벅 ,저벅저벅 걷는게 좋다.

 

동백꽃이 피고지고

 

길가 양 옆으로 고사리 덤불이 많이 보인다.

고사리철에 왔으면 트레킹이고 나발이고

고사리 꺽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를것 같다.

 

드넓은 갯벌이 정겹다.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많이 보인다.

1004도 라면 말 다 했지 뭐 ㅋㅋ

 

산기슭 외딴집이 호사스럽다.

집주인이 쪼매 부럽고마

 

어마어마하게 넓은 김 양식장을 당겨본다.

요즘은 곱창김이 대세라한다.

 

신안해저유물 발굴기념비

 

1975년 한 어부의 그물에 걸려 나온 도자기를 통해

바닷속에 잠들어 있던 중국 원나라 무역선이 발견되었다.

신안선이 발견된 지점에 흰색의 도자기 조형물이 있다.

텔레비젼에서 연일 신안 앞바다 보물선 인양작업을

방송하며 중국의 고급 도자기와 금속공예품 등이 무더기로

(약 24000여 점) 발굴되는 현장을 보여준게 생각난다.

 

해저유물전시관

 

공사중이라 못 들어가는게 아쉽다.

추락사고로 인하여 전시관 주변을

담으로 둘러치는 작업중이라 한다.

근처 해변엔 대규모의 새로운 시설물들이 

들어설 예정인듯 가림막에 조감도가 붙여 있다. 

 

몇년후엔 어떻게 변해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신안해저유물을 발견을 계기로 벌어지는

보물소동이야기 KBS미니시리즈 '검생이의 달'

보물선은 1975년 어부 최형근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고 함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안을 구석구석 찾아가는 

남편이 신안 여행 가이드를 자청하고 나선다.

 

지난해 10월에 자전거동호회 친구들과 5박 6일 동안

신안 천사길을 완주한 남편의 자전거 종주 인증서

 

어째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 그림자 구경도 못 하겠다.

 

도로를 벗어나 산으로 오르는 서해랑길

 

잔디가 깔려 있는 폭신한 길바닥에 

앉아 간식 먹고 쉬어간다.

 

고사리 군락지

 

오르막 끝인것 같아 안도하며

정상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문준경 준도사 기도바위

 

기도바위에 서서

 

폼 좀 잡아본다 ㅋㅋ

 

넓은 잔디마당에 있는 상정봉 전망대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증도 태양염전

 

배수처리장을 지나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한 눈에 들어오는 증도

 

1박 2일의 서해랑길 트레킹이 막바지에 이른다.

 

증도 면사무소 앞에서 서해랑길 28코스 종료~

 

증도면사무소

 

증도 보건지소

 

오늘은 갯마을 식당 건너편에 있는

이학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낙지 비빔밥과 게장 백반을 시켰는데 밥도둑때매

밥이 모자라 두공기를 추가해서 반찬을 거덜낸다 ㅋㅋㅋ

집까지 먼 거리지만 설 연휴가 지난지 얼마 안 되고,

토요일에 비가와서 그런지 차가 기분 좋게 잘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