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02 제주 한달살이 ㅡ31일 ....마라도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맑음. 황사 송악스테이에서의 마지막 날 내일 아침엔 조천의 동백동산으로 옮겨 간다. 대정읍 상모리를 떠나기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데 아직 못 가본 곳과 미련이 있는 곳에 다녀오기로 한다. 어제는 안개가 자욱하여 산방산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희미하게나마 앞쪽에 포진한 산군들이 보인다. 아침마다 TV를 켜면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고협압, 당뇨에 관한 의학 프로그램이 나온다. 남편과 내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아서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걱정만 늘어간다. 식단조절과 운동을 꾸준이 하는게 건강을 지키는 비법인 것 같다. 송악스테이를 떠나기전에 기필코 마라도에 다녀오고자 마라도가는 여객선을 타러간다. 이번이 세번째 발걸음인데 오늘은 갈 수 있겠지... 마라도여객선 선착장 마라도.. 2023. 5. 28. 제주 한달살이 ㅡ30일....안개가 자욱한 날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안개가 심함 올레길이 3개 코스가 남았는데 너무 멀어서 숙소를 옮기고나서 걷기로 한다. 올레길을 안 가면 딱히 할 일이 없어 시간이 아까운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남편이 마라도에 다녀오자하여 매표소에 가보라 하였더니 안개로 인해 배가 결항되었다고 한다. 좀이 쑤셔 운동 삼아 산방산 근처로 산책을 다녀온다. 안개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게 되자 좌불안석이던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달래를 많이 캐왔다. 양이 많아 일부는 달래 장아찌를 만들어 놓는다. 오후에는 물때를 맞춰 나가더니 톳을 잔뜩 채취해 오고 마트장도 봐 왔다. 안개가 조금 걷히여 바람에 마르라고 톳을 펼쳐 놓는다. 저녁으로 콩나물 비빔밥을 먹는다. 달래장에 비벼서 미역 초무침과 김국에 먹으니 나름 맛있.. 2023. 5. 27. 제주 한달살이 ㅡ29일....올레 19코스 ; 조천만세동산~함덕해수욕장~서우봉~동복리마을운동장~김녕서포구 19.4km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맑음, 강풍주의보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강풍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어제 추자도에서 나오길 잘 했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며칠씩이나 추자도에 발이 묶일뻔 했다. 바람이 불어서 섬에는 못 들어가지만 올레길을 못 갈만큼은 아닌것 같다. 날씨가 덥거나 추운날 보다는 오히려 바람부는 날이 걷기에 더 좋으리라. 숙소에서 올레길까지의 거리가 멀어져서 곧 숙소를 옮겨 갈 예정이지만 노느니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한다. 올레 19코스 안내센터 앞 올레 19코스를 시작한다. 조천만세동산(항일기념공원) 제주도 최대의 항일 운동인 조천 만세운동 등 제주지역의 항일 운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3.1만세운동 기념탑 이곳 항일기념공원은 3.1운동 당시 제주도에서 맨 처음 만세운동.. 2023. 5. 27. 제주 한달살이 ㅡ 28일....올레 18ㅡ1코스 ; 추자 면사무소~추자등대~신양항 11.4km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맑음 제주에 와서 생각지도 않게 여러 섬을 들어가게 되는데 특별 보너스를 받는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추자도 올레를 가기로 한다. 추자도 올레 1,2코스를 걸으려면 1박 2일 걸릴것 같아 숙박에 필효한 짐을 챙긴다. 아침 9시 30분발 퀸스타호를 타기 위해 집안 정리를 끝내고 출발을 서두른다. 제주항 연안 여객터미널 성수기가 아니라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표를 사서 배를 탈 수가 있다. 와보지도 않고 온라인 예약하느라 진땀을 뺀게 약오르지만 어쩔수 없다 ㅋ 퀸스타호 승선 너울성 파도로 인해 도착 예정시간 보다 늦어져 1시간 걸려 상추자항에 내린다. 추자항 여객선터미널 추자항 정시 마다 출발하는 마을 버스가 배에서 내린 손님들을 태우고 떠난 후 거리는 한산하.. 2023. 5. 25. 제주 한달살이 ㅡ27일...새별오름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맑고 바람 많이 붐 추자도는 가야 하는데 어제 올레 18코스 안내소에서 씨월드훼리에 미리 예약을 해야 갈수 있다고 들었다. 핸드폰으로 예약을 하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마지막 단계에서 결제가 되지 않아 실패을 거듭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온라인 예매가 편리한지 몰라도 나같은 사람한테는 더 복잡하고 고역일때가 많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자도행은 나중으로 미루고 숙소에서 가까운 가볼만한 곳에 가보기로 한다. 숙소 1층 현관 숙소 뒷길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마라도 여객선 매표소에 간다. 제주도에 온지 얼마 안 되어 뒷길가에 아욱이 많이 자라고 있어 뜯어다가 국을 끓여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길가에 지천인 이 식물이 아욱인듯 아닌듯 보여 지금도 아욱인지 화초인지 구분을.. 2023. 5. 24. 제주 한달살이 ㅡ26일....올레 18코스 ; 관덕정 분식~사라봉~삼양해수욕장~조천만세동산 19.8km 2023년 4월 15일 토요일....맑고 흐리다가 비 올레길이 숙소에서 멀어져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운전하는 남편이 넘 힘들다. 지금 있는 숙소는 한 달을 계약 했는데 한달후 남아 있는 기간이 5일 더 있다. 연장을 할 것이냐 동쪽으로 옮길 것인가를 처음부터 고민했는데 편의상 옮기기로 했다. 큰 딸이 제주에 왔을때 조천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줘서 4월 21일에 이사할 예정이다. 곧 산방산을 떠날날이 다가오니 더욱 더 산방산에 애정이 간다. 올레 18코스 시작점 관덕정 분식 제주 시내를 걷는다. 제주 중앙로 상점가 귤림서원 제주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 중종 시대의 충암을 모시기 시작하여 제주 발전에 이바지한 총 다섯분의 유학자들을 모시는 사당이다. 제주 동문시장 가는길을 따라간다. 제주 한달살이를.. 2023. 5. 24. 제주 한달살이 ㅡ25일....비오는 날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흐리고 비 새벽에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여 늦잠을 자리라 작정하고 누워있다. 올레길을 토, 일요일이 없이 걸으니 비오는 날은 쉬는 날이 된다. 주머니가 두둑해졌으니 돈 쓸 궁리를 하다가 숙소를 나선다. 선채향 맛있는건 한 번 더 먹어봐야 미련이 안 생긴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미리 와서 웨이팅 없이 첫 타임에 입장 할 수 있어 좋다. 전복칼국수 통통한 전복과 부드럽고 진한 국물에 미역이 들어 있어서 더 맛난것 같다. 전복죽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 밑반찬도 깔끔한 맛이라 리필해서 먹는다. 지난번에 왔을때 양파 장아찌가 맛있어서 숙소에서도 한통 담궈 놓고 먹는다. 점심은 갖은 야채를 채썰어 넣어 부친 야채전 달래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긑내줘요~ 하긴 고.. 2023. 5. 23. 제주 한달살이 ㅡ24일 ....올레 17코스 ; 광령1리 사무소~도두봉~용두암~관덕정분식 18.1km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맑음 .미세먼지 한달살이를 시작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간다. 우린 36박 37일 일정이라 아직은 여유롭지만. 딱 한달 일정으로 왔으면 너무나 아쉬울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달살이를 왔다가 3개월 6개월로 연장하거나 1년살이를 하는것 같다. 날마다 끼니때가 돌아오는게 참 성가실때가 많다. 매번 진수성찬에 새로 밥을 짓는것도 아니며 있는 반찬에 대충 먹고 살아도 그렇다. 여자들이 여행할때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밥을 안 차려줘도 되고 해주는 밥을 받아 먹어서다ㅋㅋㅋ 오늘은 산방산을 지나 제주시내로 나간다. 올레 17코스 시작점 광령1리 사무소 어제 왔던곳이라 길이 낯설지 않다. 광령교 아래로 보이는 계곡이 무수천인가 보다. 광령교에서 내려다보이는 소인데 비.. 2023. 5. 23. 제주 한달살이 ㅡ23일 ....올레 16코스 ; 고대포구~수산봉~항몽유적지~광령주민센터 15.8km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맑음 , 미세먼지 극심 제주 한달살이를 와서 올레길을 다니는 것은 신의 한 수 같다. 사실대로 말하면 우린, 올레길을 완주하기 위해 제주 한달살이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차를 타고 구경을 다닌다면 날마다 어디 갈까 고민도 되고 금방 피곤해질 것 같다. 올레길로 출근하듯 날마다 목적지와 목표가 있어 하루하루를 즐겁고 보람되게 보내는 것 같다. 다 그런건 아니고, 이건 내 생각이다 ㅋ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가 극심하다. 고내포구 올레 16코스 시작점 오르막길에 올라 뒤 돌아본 고내포구 방향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한곳으로 꼽히는 애월 차도에서 해안쪽으로 낸 작은 숲 길을 따라간다. 해안절경 고내리 포구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다. 애월에.. 2023. 5. 20. 이전 1 ··· 4 5 6 7 8 9 10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