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224 제주 한달살이 ㅡ35일 ....추자도행 배편 또 결항 2023년 4월 24일 월요일...흐리고 비 옴 추자도는 영영 못 가고 말 것인가... 차례대로 올레 코스를 걸으면 제 때에 섬에 들어가 섬 올레길을 걷기가 쉽지 않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배가 결항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표가 매진되어 못 가는 수가 많다. 그래서 섬올레는 날씨 좋은 날 무조건 먼저 해야 된다는갈 나중에 알게 되어 이미 글렀다. 비가 와서 야외에도 못 나가니 '이중섭미술관'에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란다. 답답하니 일단 숲을 빠져나가 바닷가로 나간다. 조천읍 북촌포구 '다려도'를 다시 한번 보러 왔다. 다려도는 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정자가 있는 걸 보니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하나보다. 등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보러 간다. 뭐가 별로 볼게 없으니까 ㅋㅋㅋㅋ 이.. 2023. 5. 31. 제주 한달살이 ㅡ34일 ....남편 생일~동백숲~제주국립박물관 2023년 4월 23일 일요일....거센바람, 황사 오늘은 남편 생일날이다. 생일 핑계대고 맛난것 먹으러 가자고 해야지~ ㅋㅋ 역시나 오늘도 추자도행 배가 결항되어 방콕해야 될 것 같다. 태풍이 부는것도 아니고 비가 억수로 오는것도 아닌데 또 배가 결항되어 괜시리 부아가 난다. 부아나서 안 가고 싶은데 남편이 동백동산에 산책가자고 한다. 생일자라서 못 이기는척 따라 나선다 ㅋㅋ 동백꽃이 필 때 오면 장관이겠다. 연못 관리를 잘 하고 있어서 습지 식물과 희귀 동, 식물이 잘 자라고 있는 듯 하다. 오솔길이 예쁘다. 선홀곶 동백동산 탐방안내소 숙소로 돌아와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본다.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오다가다 보이길래 거문오름을 찾아 왔더니 미리 예약을 해야만 입장 할 수 있다고 한다. 사진전은 무료.. 2023. 5. 30. 제주 한달살이 ㅡ 33일....올레 완주증~성산일출봉~섭지코지~성산민속마을 2023년 4월 22일 토요일...황사,센 바람 오늘도 하추자도 올레(18ㅡ2코스)를 가려 했지만 파도가 높아 배가 결항되어 못 가게 되어 맥 빠진다. 제주를 떠날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손 놓고 있을수는 없어서 올레 완주증을 신청해 보기로 한다. 침대방이 아니라서 방 정리가 안 되고 살림살이가 더 뒤죽박죽인것 같다. 며칠만 참으면 되겠기에 되는대로 늘어놓고 멋대로 살아보려 한다ㅋㅋ 여행자센터 가는길에 제주마 방목지에 잠깐 멈춰서 구경하고 가기로 한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제주마 방목지를 차창 너머로만 몇 번 봤었다. 올레 7코스 시작점에 있는 여행자센터 가는길 한라산 자락의 도로를 따라가는 울창한 숲 길이다. 여행자센터에 4번째 방문이다. 담당자분께 올레 완주증을 신청하러 왔다하니.. 2023. 5. 30. 제주 한달살이 ㅡ32일....올레 21코스; 제주해녀박물관~하도해수욕장~지미봉~종달바당 11.3km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오후....맑음.황사 제주 살이 한달만에 올레길 마지막 코스 시작점에 선다. 배가 결항되어 가지 못하고 있는 하추자 올레를 제외한 모든 올레길의 A,B코스를 두발로 빠짐없이 걸어왔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또 나빠진다하여 오전에 걸은 20코스에 이어 올레 마지막코스를 걷기로 한다. 제주해녀박물관 앞 21코스 시작점 해녀박물관 입구에 있는 돌로 지어진 화장실 제주해녀 항일기념공원을 둘러 본다. 제주해녀 항일운동은 1930년대 성산과 우도,구좌의 해녀들을 중심으로 일제의 생존권 수탈에 항거하여 일으킨 운동이다. 제주해녀 항일운동 기념비와 항일운동을 주도한 해녀 3인의 동상이 있다. 연대동산으로 오른다. 구좌읍 하도리 연수동 마을길 야자수 나무에 꽃이 핀 건가? 시금치 밭 별방진 조.. 2023. 5. 30. 제주 한달살이 ㅡ32일....올레 20코스 ; 김녕서포구~행원포구광해군기착비~제주해녀박물관 17.6km 2023년 4월 21일 금요일....맑음 주천 동백동산으로 이사하는 날이다. 일부 짐만 남기고 대부분을 미리 정리하여 차에 실어 놓아서 아침 먹고 일찍 숙소를 나선다. 201호에 머무는 서울댁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인격과 인상이 좋으신 사장님과도 작별을 고한다. 다음에 다시 만날날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송악스테이 202호에서 바라본 조망 산방산과 사계해안 ,용머리해안, 한라산과 군산오름, 금모래 해수욕장과 대평포구의 박수기정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눈 감으면 언제나 아련한 그리움으로 떠오를것 같다!! 조천 동백동산 송악스테이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벌써부터 송악스테이가 그립다. 침대방이 없어서 온돌방을 계약했는데 왠지 불편할것 같고 습할것 같다. 새로운 숙소 101호로 입실 짐만 들여 놓고 올레.. 2023. 5. 29. 제주 한달살이 ㅡ31일 ....마라도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맑음. 황사 송악스테이에서의 마지막 날 내일 아침엔 조천의 동백동산으로 옮겨 간다. 대정읍 상모리를 떠나기 전에 숙소에서 가까운데 아직 못 가본 곳과 미련이 있는 곳에 다녀오기로 한다. 어제는 안개가 자욱하여 산방산도 보이지 않았는데 오늘은 희미하게나마 앞쪽에 포진한 산군들이 보인다. 아침마다 TV를 켜면 심혈관 질환이나 관절염, 고협압, 당뇨에 관한 의학 프로그램이 나온다. 남편과 내게 해당되는 내용이 많아서 관심있게 보게 되는데 걱정만 늘어간다. 식단조절과 운동을 꾸준이 하는게 건강을 지키는 비법인 것 같다. 송악스테이를 떠나기전에 기필코 마라도에 다녀오고자 마라도가는 여객선을 타러간다. 이번이 세번째 발걸음인데 오늘은 갈 수 있겠지... 마라도여객선 선착장 마라도.. 2023. 5. 28. 제주 한달살이 ㅡ30일....안개가 자욱한 날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안개가 심함 올레길이 3개 코스가 남았는데 너무 멀어서 숙소를 옮기고나서 걷기로 한다. 올레길을 안 가면 딱히 할 일이 없어 시간이 아까운데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남편이 마라도에 다녀오자하여 매표소에 가보라 하였더니 안개로 인해 배가 결항되었다고 한다. 좀이 쑤셔 운동 삼아 산방산 근처로 산책을 다녀온다. 안개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게 되자 좌불안석이던 남편이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가 달래를 많이 캐왔다. 양이 많아 일부는 달래 장아찌를 만들어 놓는다. 오후에는 물때를 맞춰 나가더니 톳을 잔뜩 채취해 오고 마트장도 봐 왔다. 안개가 조금 걷히여 바람에 마르라고 톳을 펼쳐 놓는다. 저녁으로 콩나물 비빔밥을 먹는다. 달래장에 비벼서 미역 초무침과 김국에 먹으니 나름 맛있.. 2023. 5. 27. 제주 한달살이 ㅡ29일....올레 19코스 ; 조천만세동산~함덕해수욕장~서우봉~동복리마을운동장~김녕서포구 19.4km 2023년 4월 18일 화요일 ...맑음, 강풍주의보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강풍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다. 어제 추자도에서 나오길 잘 했다. 까딱 잘못했다가는 며칠씩이나 추자도에 발이 묶일뻔 했다. 바람이 불어서 섬에는 못 들어가지만 올레길을 못 갈만큼은 아닌것 같다. 날씨가 덥거나 추운날 보다는 오히려 바람부는 날이 걷기에 더 좋으리라. 숙소에서 올레길까지의 거리가 멀어져서 곧 숙소를 옮겨 갈 예정이지만 노느니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한다. 올레 19코스 안내센터 앞 올레 19코스를 시작한다. 조천만세동산(항일기념공원) 제주도 최대의 항일 운동인 조천 만세운동 등 제주지역의 항일 운동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3.1만세운동 기념탑 이곳 항일기념공원은 3.1운동 당시 제주도에서 맨 처음 만세운동.. 2023. 5. 27. 제주 한달살이 ㅡ 28일....올레 18ㅡ1코스 ; 추자 면사무소~추자등대~신양항 11.4km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맑음 제주에 와서 생각지도 않게 여러 섬을 들어가게 되는데 특별 보너스를 받는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추자도 올레를 가기로 한다. 추자도 올레 1,2코스를 걸으려면 1박 2일 걸릴것 같아 숙박에 필효한 짐을 챙긴다. 아침 9시 30분발 퀸스타호를 타기 위해 집안 정리를 끝내고 출발을 서두른다. 제주항 연안 여객터미널 성수기가 아니라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표를 사서 배를 탈 수가 있다. 와보지도 않고 온라인 예약하느라 진땀을 뺀게 약오르지만 어쩔수 없다 ㅋ 퀸스타호 승선 너울성 파도로 인해 도착 예정시간 보다 늦어져 1시간 걸려 상추자항에 내린다. 추자항 여객선터미널 추자항 정시 마다 출발하는 마을 버스가 배에서 내린 손님들을 태우고 떠난 후 거리는 한산하.. 2023. 5. 25. 이전 1 ··· 3 4 5 6 7 8 9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