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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224

제주 한달살이 ㅡ27일...새별오름 2023년 4월 16일 일요일 ...맑고 바람 많이 붐 추자도는 가야 하는데 어제 올레 18코스 안내소에서 씨월드훼리에 미리 예약을 해야 갈수 있다고 들었다. 핸드폰으로 예약을 하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마지막 단계에서 결제가 되지 않아 실패을 거듭한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온라인 예매가 편리한지 몰라도 나같은 사람한테는 더 복잡하고 고역일때가 많다. 바람이 많이 불어 추자도행은 나중으로 미루고 숙소에서 가까운 가볼만한 곳에 가보기로 한다. 숙소 1층 현관 숙소 뒷길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마라도 여객선 매표소에 간다. 제주도에 온지 얼마 안 되어 뒷길가에 아욱이 많이 자라고 있어 뜯어다가 국을 끓여 먹을까 생각했었는데... 길가에 지천인 이 식물이 아욱인듯 아닌듯 보여 지금도 아욱인지 화초인지 구분을.. 2023. 5. 24.
제주 한달살이 ㅡ26일....올레 18코스 ; 관덕정 분식~사라봉~삼양해수욕장~조천만세동산 19.8km 2023년 4월 15일 토요일....맑고 흐리다가 비 올레길이 숙소에서 멀어져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운전하는 남편이 넘 힘들다. 지금 있는 숙소는 한 달을 계약 했는데 한달후 남아 있는 기간이 5일 더 있다. 연장을 할 것이냐 동쪽으로 옮길 것인가를 처음부터 고민했는데 편의상 옮기기로 했다. 큰 딸이 제주에 왔을때 조천에 있는 숙소를 예약해줘서 4월 21일에 이사할 예정이다. 곧 산방산을 떠날날이 다가오니 더욱 더 산방산에 애정이 간다. 올레 18코스 시작점 관덕정 분식 제주 시내를 걷는다. 제주 중앙로 상점가 귤림서원 제주 유배지에서 생을 마감한 조선 중종 시대의 충암을 모시기 시작하여 제주 발전에 이바지한 총 다섯분의 유학자들을 모시는 사당이다. 제주 동문시장 가는길을 따라간다. 제주 한달살이를.. 2023. 5. 24.
제주 한달살이 ㅡ25일....비오는 날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흐리고 비 새벽에 비오는 소리가 요란하여 늦잠을 자리라 작정하고 누워있다. 올레길을 토, 일요일이 없이 걸으니 비오는 날은 쉬는 날이 된다. 주머니가 두둑해졌으니 돈 쓸 궁리를 하다가 숙소를 나선다. 선채향 맛있는건 한 번 더 먹어봐야 미련이 안 생긴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미리 와서 웨이팅 없이 첫 타임에 입장 할 수 있어 좋다. 전복칼국수 통통한 전복과 부드럽고 진한 국물에 미역이 들어 있어서 더 맛난것 같다. 전복죽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 밑반찬도 깔끔한 맛이라 리필해서 먹는다. 지난번에 왔을때 양파 장아찌가 맛있어서 숙소에서도 한통 담궈 놓고 먹는다. 점심은 갖은 야채를 채썰어 넣어 부친 야채전 달래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긑내줘요~ 하긴 고.. 2023. 5. 23.
제주 한달살이 ㅡ24일 ....올레 17코스 ; 광령1리 사무소~도두봉~용두암~관덕정분식 18.1km 2023년 4월 13일 목요일 ....맑음 .미세먼지 한달살이를 시작한지가 한달이 다 되어간다. 우린 36박 37일 일정이라 아직은 여유롭지만. 딱 한달 일정으로 왔으면 너무나 아쉬울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달살이를 왔다가 3개월 6개월로 연장하거나 1년살이를 하는것 같다. 날마다 끼니때가 돌아오는게 참 성가실때가 많다. 매번 진수성찬에 새로 밥을 짓는것도 아니며 있는 반찬에 대충 먹고 살아도 그렇다. 여자들이 여행할때 가장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밥을 안 차려줘도 되고 해주는 밥을 받아 먹어서다ㅋㅋㅋ 오늘은 산방산을 지나 제주시내로 나간다. 올레 17코스 시작점 광령1리 사무소 어제 왔던곳이라 길이 낯설지 않다. 광령교 아래로 보이는 계곡이 무수천인가 보다. 광령교에서 내려다보이는 소인데 비.. 2023. 5. 23.
제주 한달살이 ㅡ23일 ....올레 16코스 ; 고대포구~수산봉~항몽유적지~광령주민센터 15.8km 2023년 4월 12일 수요일 ...맑음 , 미세먼지 극심 제주 한달살이를 와서 올레길을 다니는 것은 신의 한 수 같다. 사실대로 말하면 우린, 올레길을 완주하기 위해 제주 한달살이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주 한달살이를 하며 차를 타고 구경을 다닌다면 날마다 어디 갈까 고민도 되고 금방 피곤해질 것 같다. 올레길로 출근하듯 날마다 목적지와 목표가 있어 하루하루를 즐겁고 보람되게 보내는 것 같다. 다 그런건 아니고, 이건 내 생각이다 ㅋ 날씨는 맑으나 미세먼지가 극심하다. 고내포구 올레 16코스 시작점 오르막길에 올라 뒤 돌아본 고내포구 방향 제주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한곳으로 꼽히는 애월 차도에서 해안쪽으로 낸 작은 숲 길을 따라간다. 해안절경 고내리 포구에서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다. 애월에.. 2023. 5. 20.
제주 한달살이 ㅡ22일 ....올레 15코스 A,B ; 한림항~A코스~고내포구~역방향 ~B코스~한림항 약 30km 2023년 4월 11일 화요일 ....맑다가 약한 비 15코스 구간 지도를 보니 A, B 코스로 나눠져 있다. 한 코스만 하면 못 가본 길이 궁금할거 같아 이번에도 두 코스를 다 걸어보기로 한다. 무지 힘들것 같은데 그건 나중 문제고... 올레 15코스 시작점 한림항(비양도항) 도선 대합실 먼저 중간산 A코스 방향~ 한림항에 정박한 배들을 구경하고 간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올레꾼 한 분이 앞에 가신다. 앞서 가시던 아저씨와 만났는데 광명에서 주말동안 올레길을 걷기위해 오셨다고 한다. 포토죤과 쉬어 갈 수 있도록 설치한 의자가 올레꾼들을 위한 배려인둣 하여 감사한 마음이다. 쪽파를 죄다 뽑아 말리고 있다. 쪽파씨로 사용하려는 것인지 안 팔려서 뽑아놓은 건지.... A.B 코스 갈림길 A코스 순방향으로 가서.. 2023. 5. 19.
제주 한달살이 ㅡ21일....올레 10ㅡ1코스; 가파도 상동포구~소망전망대~가파 치안센터 4.2km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운진항에 가면 당연히 가파도에 가는 줄 알았는데 두 번이나 허탕치고 돌아왔었다. 처음엔 표사는 줄이 너무 길어 그냥 오고, 다음번에는 표가 매진되어 그냥 와야했다. 이번엔 큰 맘먹고 좋은 날씨를 택일하여 주말을 피해 월요일 아침 일찍 가기로 한다. 모슬포항에 있는 운진항 가파도 마라도 정기 여객선 매표소가 있다. 배시간은 8시 40분 첫배이고 16시 40분이 마지막배 인데 1시간 간격으로 있는듯 하다. 우린 8시 40분행 왕복을 끊어서 2시간 10분 동안 가파도를 돌아보고 10시 50분 배로 나오기로 한다. 가파도행 여객선 승선~ 배가 운진항을 뒤로 하고 출발한다. 가파도 상동포구에 입도하여 가파도 표지석 인증샷~^^ 올레 10 ㅡ1코스 시작점 소라와 조개 껍데기로 장식된 .. 2023. 5. 18.
제주 한달살이 ㅡ20일....올레 14ㅡ1코스; 저지예술정보화마을~문도지오름~곶자왈~오설록녹차밭 9.3km 2023년 4월 9일 일요일 큰딸과 손주가 짧은 제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동문시장에서 오메기떡과 선물 몇가지를 사 간다. 공항 근처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딸, 손주를 공항에 데려다주고 돌아선다. 엄마 없이 아빠랑 2박 3일을 보내고 있는 둘빼 손주가 엄마를 오메불망 기다릴 것이다. 비행기에 탑송했다는 카톡을 받고 우리는 올레길 갈 채비를 서두른다. 올레 14ㅡ1코스 시작점 저지정보화마을 저지마을에 올레길 걸으러 세번째 왔다. 저지마을은 2012년에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과 숲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간다. 저지오름이 살짝 보인다. 저지 마을길 잘 가꾼 동백 울타리 하우스 농사가 많다. 정성 들인 작은 동산이 눈길을 끈다. 차를 몰고 온 젊은.. 2023. 5. 18.
제주 한달살이 ㅡ19일 ....콩콩이가 콩콩 잘 뛰어 논다^^ 2023년 4월 8일 토요일 큰딸과 손주가 제주에 와서 맘 놓고 놀수 있는 날은 오늘 뿐이다. 좋은 곳에 데려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게 해주고 싶어 그동안 알아 두었던 장소가 몇 군데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외출준비 하느라 한바탕 야단법석을 떨고 차에 올라탄다. 산방산을 지나 금모래 해수욕장 방향으로 달린다. 귤밭이 보여 잠깐 내려서 손주에게 귤을 보여 준다. 남제주 나누리파크 유채꽃을 보고싶어 했던 딸이 좋아한다. 유채밭을 종횡부진 뛰어 다니는 손주 콩콩이~ 먹은것도 별로 없는데 뛰느라 배 꺼져서 배고프겠다 ㅋㅋㅋ 용머리 산방연대 콩콩이가 성큼성큼 잘도 걷는다. 오르막 길을 왔다리갔다리~ 하나, 둘~ 영차~^^ 그리 뛰어다녔으니 다리가 아플만도 하지... 깍꿍~^^ 맛집으로 유명한 선채향 웨이팅은 기본..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