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서해랑길66

서해랑길 ....74코스 역방향; 청산리나루터~새섬리조트~누리재버스정류장 약 17km 4시간 2023년 2월 19일 일요일 ▼서해랑길 74코스(17km) 이번 주말엔 아쉽게도 비가 온다하여 서해랑길을 못 걸을것 같아 딸네 식구들을 집으로 불러 들였다. 금요일 오후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을 손주들 생각에 퇴근시간이 더딘것 같았다. 4살둥이 큰아들과 100일도 안 된 갓난쟁이를 돌보느라 큰딸내외가 밤잠도 못 자고 고생이 많다. 갓난쟁이는 하루하루 재롱이 늘어가고 4살배기는 말썽과 땡깡이 늘어가는것 같다. 큰손주 눈치를 봐가며 둘째 손주의 옹알이와 웃음짓는 모습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든다^^ 청산리나루터 74코스 역방향 시작점 미련이 남아 날씨 검색을 해보니 일요일엔 아침까지 비가 내리고 9시 이후엔 맑아진단다. 굳이 서해랑길을 못 걸을 이유가 없어져서 애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하여 집을 나섰다. .. 2023. 2. 21.
서해랑길 ....75코스 역방향; 구도항~어은리 마을회관~용주사~청산리 나루터 20.8km 6시간 30분(냉기 캐기, 점심시간포함) 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서해랑길 75코스(20.8km) 얼마 전,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남편과 친정에 갔었는데 요즘들어 현기증이 난다하던 남편이 뒤로 쓰러졌었다. 쿵 하고 쓰러지는 모습에 기절초풍을 하였으나 다행스럽게도 별이상이 없는듯하여 남편이 운전하여 집에 돌아왔다. 급히 병원을 수소문하여 뇌 MRI를 찍었는데 이상이 없다하고 대학병원에 종합건강검진도 예약하여 검사날을 앞두고 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술과 담배는 멀리하여 건강을 잘 챙기는 남편인데 작년부터 갑자기 아픈곳이 늘어간다. 무지 걱정되지만 큰 병이 아니길 바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잘 이겨내고 회복되어 언제나 나와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란다. 구도항 75코스 역방향 시작점 아침에는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 헛걸음하는게 아닌가 걱.. 2023. 2. 13.
서해랑길.....76코스 역방향; 팔봉초등학교~갯벌체험장~구도항 12.95km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오후 ▼서해랑길 76코스(12.9km) 서해랑길 76코스 역방향 시작점 충남 서산시 팔봉초등학교 앞 오르막길로 오른다. 팔봉초등학교 주변에 밥먹을 만한 식당이 없어서 학교 운동장에 차를 주차하고 차안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간다. 오늘 오후에는 눈이 온다했는데 어째 하늘이 멀쩡하여 미심쩍다. 이렇게 마을과 가까운곳에 태양광을 설치해도 괜찮나? 파란지붕 아래 장작이 그득하게 쌓여 있고 장독대엔 작은 항아리들이 옹기종기 놓여 있는 바닷가 외딴집 서해랑길이 서산아라메길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서산아라메길에 대놓고 숟가락만 얹고 가는 서해랑길 ㅋㅋㅋ 새하얀 눈밭에 찍인 내 발자국이 뒤어 오는 사람들의 길잡이가 되리니 ㅋㅋㅋ 뚝방길로 올라서니 들과 바다와 산과 하늘이 한 눈에 들어온다. .. 2023. 2. 3.
서해랑길 ....77코스 역방향; 도성3리 마을회관~서산창작예술촌~팔봉초등학교 약 12km 2시간 40분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서해랑길 77코스(12.2km)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서해랑길 트레킹날이지만 기온이 영하 12도로 떨어진다하여 갈까말까 망설인다. 친구부부도 일이 있어 불참한다하고 친정엄마도 많이 편찮으셔서 찾아뵈어야 하기에 좋은수를 모색해본다. 일단, 서해랑길에 올랐다가 너무 추우면 친정으로 가고 아니면 서해랑길을 걷고 오후에 늦게 가도 괜찮겠지... 친정에 갈때나 서해랑긹 갈때 지나가게 되는 서해대교 작년에 이어 올 한해도 수없이 통과하게 될것 같다. 서해랑길 77코스 역방향 시작점 충남 서산시 지곡면 도성3리 마을회관 앞에 있다. 새하얀 눈이 덮여 있는 농로 왔노라, 보았노라, 지나가노라~ 뽀드득 뽀드득 발도장을 찍으며 걷는다. 꽁꽁 얼어붙은 논바닥 인삼밭을 일구는 건가? 우측 .. 2023. 1. 31.
서해랑길....78코스 역방향; 대산버스터미널~염전~진충사~도성3리 마을회관 12.52km 3시간 2022년 12월 31일 오후 ▼서해랑길 78코스(13km)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간식으로 가져온 떡을 틈틈이 먹었더니 아직 점심 생각이 없다. 길가다 식당을 만나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서해랑길 79코스에 이어 78코스를 걷는다. 서산시 대산버스터미널 터미널 앞 도로를 직진하여 건널목을 건너간다. 대산공공하수처리시설 지나는 길 옆으로 먼 산꼭대기에 '서산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 이 보이는데 사전 예약 후 무료로 입장할수 있다고 한다. 위험구간 안내판 인가가 없는 바닷가 산밑으로 난 길이라서 일출 전, 일몰 후 및 만조 전후 1시간 동안 출입금지 구역이다. 오가는 사람이 드문드문 있는데 사람이 없는 것보다 되려 겁이 난다. 만조 시간대엔 물이 들어와서 길이 없어질것 같다. 만조시 우회길 표지판 우리처럼 역방향으.. 2023. 1. 2.
서해랑길.... 79코스 역방향 ; 삼길포항~삼길산 임도~화곡1리 마을회관~대산버스터미널 12.2km 3시간 10분 2022년 12월 31일 토요일 ▼서해랑길 79코스(12.2km) 다사다난 했던 한 해가 또 저물고 새해가 밝아온다.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이고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내일이 새해라서 별 감흥은 없다. 하지만, 코로나와 이태원 참사등 많은 사건 사고와 질병 속에서도 가족들 모두가 무사함에 감사하다. 새해는 태어난지 육십일년이 되는 나의 회갑이고 쌍둥이 친손주가 태어날 예정이라 뜻깊은 해다. 올해의 마지막날에 서해랑길을 걸으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삼길포항 서해랑길 79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가다 서해랑길 표식이 없어 항구를 돌아보며 시그널을 찾아본다. 수산시장 맞은편 골목으로 안내하는 서해랑길 표식을 발견하여 언덕으로 오른다. 지나온 시작점을 뒤돌아서 담아본다. .. 2023. 1. 2.
서해랑길....80코스 역방향; 장고항~왜목마을~대호방조제~삼길포항 17.2km 5시간 40분(알바, 점심시간 포함) 2022년 11월 13일 일요일 ▼서해랑길 80코스(17.2km) 전국이 흐리거나 비가오는 곳이 많고, 강원도 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고 오후부터는 많이 추워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벌써 입동이 지나 쇠락해가는 가을의 끝자락이나마 붙잡고 싶어 길을 나선다. 장고항에서 서해랑길 80코스를 역방향으로 시작한다. 잔뜩 구름낀 날씨지만 비는 오지 않기를~ 비가 오더라도 가랑비나 보슬비가 내리옵소서. 서해랑길 리본을 1시간 동안 열심히 좇아다니는데 장고항만 뱅뱅돌고 어디로 빠져 나가는지 가닥이 안 잡힌다. 덕분에 장고항의 이모저모를 두루두루 구경한다^^ 넓은 캠핑장이 있는데 제법 추운 날씨인데도 야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즘은 철없이 야영을 한다. 못 보고 지나갈 뻔한 촛대바위와 노적봉 근처 캠핑장에서 야영한 .. 2022. 11. 16.
서해랑길....81코스 역방향 ; 유곡2교차로~파인스톤 골프장입구~석문방조제~마섬포구~장고항 21.2km 8시간 30분(점심시간 포함) 2022년 10월 7일 토요일 ▼서해랑길 81코스(21.2km)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대체공휴일이 있어 3일 연휴라 마음이 여유롭고 부자된 기분이다. 오늘 하루는 서해랑길을 걷고, 내일은 푹 쉬면서 집안일 하고, 모레는 친목회 모임을 하기로 했다. 할일이 없거나 쉬는 날이 없어도 문제인데 이렇게 일하는 짬짬이 맞이하는 휴일이 퍽 좋다^^ 유곡 2교차로 서해랑길이 집에서 접근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어 이제는 당일차기로 다니기가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마침 해파랑길이 올해 안으로 끝날 것 같으니 앞으로는 서해랑길도 1박 2일로 다녀야 될것 같다. 항상 출발점에서 길찾기가 애매하여 알바하기 일쑤였는데 길 건너에서 나붓기는 리본을 보고 오늘은 운이 좋은줄 알았다. 하지만, 교차로 횡단보도를 건너 가서 직진해야 .. 2022. 10. 14.
서해랑길.....82코스 역방향 ; 복운리나눔숲~부곡 1리 마을회관~심훈기념관~유곡2교차로 14.3km 3시간 50분 2022년 8월 27일 토요일 여름이 길게만 느껴졌는데 어느새 입추가 지나더니 아침, 저녁으로는 시원해지고 가을 분위기가 난다. 텅빈 집안에 홀로 남으니 그만 둔 직징에 대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따져보게 된다. 하지만 머지않아 그만 두게 되었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새로운 앞날을 계획하며 평범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으려 한다. 서해랑길 82코스 당진 구간을 걷는 날 당진 출신 친구부부가 기대에 부푼 발걸음을 함께 한다. 82코스 시작점에서 도로를 건너 차도를 따라 걷는다. 계단으로 올라 육교를 건너간다. 새로 만든 정자가 있어 쉬어간다. 부곡 1리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지나간다. 심훈기념관 일제 강점기 소설가이자 시인, 언론가, 영화인이었던 심훈 1934년 아버지가 사시.. 2022.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