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따라 떠도는 인생길/코리아둘레길ㅡ해파랑길50 해파랑길 41코스....주문진해변~향호저수지~남애항~죽도정 입구 12.4km 5시간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주말과 대체공휴일을 이용하여 2박3일 동안해파랑길 5개 구간을 걸을 계획으로 집을 나선다.짧은 코스는 하루 2코스씩 걸어도 될것 같아올해안에 해파랑길을 완주할 욕심을 부려본다.집에서 오고가는 거리가 멀고 경비도 많이 들어강행군을 하려는데 몸이 따라 줄지가 미지수이다. 주문진해수욕장 철 지난 주문진 바닷가엔 몇몇 사람만이모래사장을 오락가락하며 서성인다. 8월 휴가철에 몹시 붐비던 모래사장이 휑하다. BTS 버스 정류장 바닷가를 벗어나 바우길과 해파랑길표시를 따라간다. 향호저수지 산책길 향호저수지 습지를 탐방할수 있도록 데크길이 놓여 있다. 공터에 핀 코스모스 강릉에서 양양으로 넘어가는 해파랑길 바닷가를 바라보며 걷는길 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밑에 있는 모래 알갱이가 투명하게 .. 2022. 10. 9. 해파랑길 40코스....사천진해변~연곡해변~아들바위공원~주문진해변 12.7km 4시간 20분 2022년 8월 15일 월요일 트레킹 4일째날~ 날이 밝았는데도 다들 일어날 생각이 없는지 볼일 보러 일어났다가도 슬그머니 다시 눕는다. 오늘은 남은 음식으로 아침을 차려 먹고 짐을 정리해서 차에 싣고 떠나려면 서둘러야 한다. 아침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뜨거운 태양이 우릴 반길테니까... 해파랑길 40코스 시작점 사천진해변에서 주문진해변까지 3박 4일의 마지막날 트레킹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너무 조용하다. 사천교문암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이 태어난 고장이 강릉시 사천면 교산이다. 허균의 '교산' 이라는 호는 사천진의 교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랑' 한글조형물 2017년 해변디자인 페스티벌 설치미술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다. 물개비위 옛날에 물개들이 많이 살았다고 붙여진 이름.. 2022. 8. 21. 해파랑길 39코스....남항진해변(솔바람다리)~송정해변~경포해수욕장~사천해변 12.3km 5시간 2022년 8월 14일 일요일 밤새 남편의 이마을 짚어보며 열을 내리느라 물수건을 갈아주었다. 기침, 가래가 심해지고 열이 높아서 자꾸만 걱정이 쌓여갔다. 항상 건강 하나는 자신하던 남편이었는데 요즘 들어 몸도 마음도 많이 약해져 있는 남편을 보니 넘 속상하다. 그나저나 날이 새면 해파랑길을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편차를 아무나 운전하면 안 되니 오도가도 못하고 발이 묶이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까만밤을 하얗게 새운것 같다. 그래도 새벽에 잠깐 잠이 들었었는지 꿈을 꾸었던것 같다. 느릿느릿 일어나 아침을 챙겨 먹고 남항진 해변으로 향한다. 감기약과 해열제을 먹고 열이 좀 내린 남편이 우리를 차로 데려다 주고 쉬겠다하여 그러기로 하였다. 해파랑길 39코스 시작점 강릉바우길 5구간 바다호수길 안내.. 2022. 8. 20. 해파랑길 38코스....오독떼기전수관~모산봉~강릉중앙시장~솔바람다리 17.4km 6시간(점심시간포함)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더워지기 전에 걸으려고 서둘러 숙소를 나왔는데 해는 우리보다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 중천에 떠 있다. 헤도해도 너무 해 ㅋㅋㅋ 오독떼기전수관 부근에 있는 해파랑길 38코스 시작점 강릉바우길 6구간 굴산사 가는길 안내판이 나란히 서있다. 어제 지나왔던 굴산교를 건너 간다. 굴산교가 38코스와 중복되는 구간인지 모르고 어제는 굴산교를 건너가지 않고 직진하여 알바를 했었다. 정리하자면 37코스는 굴산교를 건너 오똑떼기 전수관에서 종료되고 38코스를 시작하여 다시 굴산교를 건너 이곳으로 직진한다. 오월의 정원 담장길 학산교를 건너간다. 강릉만성고택(정윤의 집) 대문이 열려 있어 잠시 들여다보았더니 살림살이를 하고 있어 들어가보지 못했다. 마을길 따라 언덕을 올라오니 길이 안 보인다... 2022. 8. 20. 해파랑길 37코스....안인해변~정감이숲길~굴산사지 당간지주~오독떼기전수관 15.6km 5시간 20분 2022년 8월 12일 금요일 남들처럼 당연히 만 65세가 되어 퇴직할줄로 알고 잘 다니던 회사를 갑작스럽게 그만 두게 되었다. 밤잠을 못자고 일하는것도 힘든데 여름이라 더워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체력 소모가 많고 몸에 무리가 왔다. 허리가 아프더니 어께와 목, 손까지 아파서 계속 일을 하기가 부담되고 건강을 잃을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3년 7개월 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나니 돈은 아쉽지만 시간이 많아졌으니 좋은 일에 쓰고 싶다 ㅋㅋ 해파랑길 37코스 시작점 안인항에 주차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먹은 후 오랫만에 4사람이 함께 해파랑길을 이어 걷는다. 차도를 따라 걷다가 '안인항일출교'를 건너 좁은 주택가를 이리저리 빠져 나간다. 수도권에는 연일 비가 많이 내려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이곳에는 비가 .. 2022. 8. 19. 해파랑길36코스 .... 정동진역~괘방산~당집~활공장~안인해변 9.7km 4시간 10분 2022년 6월 26일 일요일 오후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 동안 거세게 내리던 비가 뚝 그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어제는 푹푹 쪄서 해파랑길을 걸을 엄두가 안 났었는데 오늘은 길일을 점지한것 같다. 구간거리가 짧은 해파랑길 35코스에 이어 36코스를 마저 걷고 집에 가기로 한다. 정동진역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해파랑길 안내판과 인증대가 보이지 않아 이정표를 따라 큰길로 나온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바로 등산로가 보이고 해파랑길 36코스 안내판과 인증대도 있다. 비온 뒤라 신선한 숲내음이 난다. 길도 푹신하여 걷기에 좋다. 오르막을 끙끙 올라서니 산과 산이 겹겹으로 둘러싼 첩첩산중이다.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땅바닥이 불에 그을려서 시커멓게 변한것 처럼 보인다. 왜그런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 2022. 7. 2. 해파랑길 35코스 .....강릉, 한국여성수련원~금진항~심곡항~정동진 9.7km 3시간 2022년 6월 26일 일요일 어제, 해파랑길에 오는 도중 선자령에 다녀오느라 오후 3시쯤 옥계에 도착했는데 푹푹 찌는 날씨였다. 도저히 해파랑길을 걸을 엄두가 안 나서 적당한 펜션을 수소문하여 정동진에 있는 투룸 8만원짜리에 들었다. 정동진과 가깝고, 넓고 싼 반면 깨끗치는 않았지만 펜션에서 샤워하고 보드게임을 하며 재미지게 놀았다. 저녁때는 해변에 산책나갔다가 돌아와 저녁을 먹고 다시 벌칙을 정하여 보드게임을 하며 12시 까지 놀았다. 늘 강행군만 하다가 시간이 널널한대도 휴식과 오락으로 하루를 마감하니 남편과 친구가 넘 좋아라해서 흐뭇했다. 한국여성수련원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도시락을 싸서 차에 싣고 정동진에 주차하고 택시비 1만원을 내고 이곳으로 이동하여 해파랑길 35코스를 시작한다. 늘 함께하던.. 2022. 7. 1. 해파랑길 34코스.....묵호역~묵호등대공원~망상해변~한국여성수련원 13.8km 4시간 30분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오후 해파랑길 33코스 종료지점이자 34코스 시작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지 않아 묵호시내를 계속 걸어가며 찾아본다. 묵호시내는 호화롭고 번화하여 도심속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름은 들어봤어도 처음오는 고장이라 여행온 기분으로 아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촌사람티를 팍팍낸다 ㅋㅋㅋ 묵호시내 로터리 다채로운 꽃과 화환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작은 꽃동산이 반겨준다. 묵호항 묵호항여객선터미널 앞에는 관광버스와 단체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저마다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2년 넘게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코로나에서 해방된 분위기이다. 항구 뒷쪽편으로 묵호수협수산물 유통건물의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을 지나가간다. 묵호수변공원 남편들은 시내버스를 수소문하여 추암해변에 있는 차.. 2022. 5. 23. 해파랑길 33코스.... 동해, 추암해변~동해역~한섬해변~묵호역 13km 4시간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어제 저녁 펜션에 들어서자마자 다리도 아프고 어느때와 달리 몸도 몹시 피곤하여 침대에 무너졌다. 혼자 몸이라면 만사가 귀찮아서 그대로 잠자고 싶은데 일행이 있어서 어떻게든 몸을 추수려야 했다. 남편과 친구부부가 장거리 운전과 20km가 넘는 트레킹으로 나보다 더 힘들텐데 서둘러 저녁준비를 했다. 피곤해하는 나를 배려해서 먼저 샤워하고 쉬라하여 한참동안 뜨거운물에 피로를 씻어내니 좀 나아졌다. 친구가 준비해온 닭볶음탕과 밑반찬으로 푸짐하게 저녁상을 차리고 콩나물국을 끓여 내놓으니 진수성찬~ 고마운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즐거움을 느끼며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화기애애한 밤을 보냈다. 날이 밝아진지도 모르고 꿀잠을 자고나니 아침 7시. 서둘러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싸서 펜.. 2022. 5. 22. 이전 1 2 3 4 5 6 다음